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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가로등 배너광고 가능지역 대폭 늘린다

봉월·수암·강남로 등 도로 11곳 647개 가로등에 현수기 상업광고 가능 “미관향상·경기활성화 기대”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1/06 [12:43]

울산 남구, 가로등 배너광고 가능지역 대폭 늘린다

봉월·수암·강남로 등 도로 11곳 647개 가로등에 현수기 상업광고 가능 “미관향상·경기활성화 기대”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1/06 [12:43]

올해부터 울산 남구에서 가로등 현수기에 상업광고를 할 수 있는 구간이 관내 11개 도로 647개 가로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도 문화·예술·관광 분야 행사와 공연 등이 늘어나면서 현수기 광고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남구는 이를 통해 효율적인 옥외광고물 관리가 가능해져 도시 미관을 살리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로등 현수기는 가로등 기둥에 설치된 깃대에 공공목적 및 상업 광고를 지정된 수수료를 내고 활용할 수 있는 배너형 광고 시설물이다. 지난해까지 삼산로(공업탑~터미널사거리)와 번영로(KBS사거리~반영사거리) 등 중심가 6개 도로 구간이 가로등 현수기 광고 가능구간으로 정해져 있었다.

 

올해부터는 이에 더해 봉월로(태화로터리~공업탑), 수암로(공업탑~야음사거리), 강남로(월진삼거리~남부소방서앞), 남산로(태화로터리~구삼호교남단), 삼호로(신복로타리~와와교차로) 등 5곳을 새로 지정, 가능구간이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광고표시 가능 가로등도 647개로 대폭 늘어났다. 현수기에 게시할 수 있는 상업광고물은 문화ㆍ예술ㆍ관광ㆍ체육ㆍ종교ㆍ학술 등의 진흥을 위한 행사ㆍ공연과 관련된 내용이다. 게시 기간은 15일간이다.

남구는 가로등 현수기 광고구간 확대 시행이 도시 경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한편, 건전한 광고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효율적으로 광고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어 관련 업계 매출증가에도 한몫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전체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각종 공연·행사 공지 및 광고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 등 광고시설물을 더 늘려서 산뜻한 도시 경관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에는 지정게시대 61곳 415면이 설치돼 있다. 14개 동에 설치된 벽보지정게시판 131곳은 구민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 중이다. 가로등 현수기 이용 문의는 울산시 옥외광고협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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