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한글을 공부하거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배움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해교육이 올해도 이어진다.
전주시는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주희망학교’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평생학습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전주지역 비영리 평생학습 기관 또는 단체다. 단, 동일 사업 내용으로 현재 지원을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인 기관은 대상에서 제외 된다.
선정된 평생학습기관들은 기초적인 한글을 교육하고, 문해교육 학습자와 전주시민 간 교류를 추진하는 등 학습자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입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하게 된다.
시는 올해 비문해자의 욕구를 해소하고 새로운 문해학습자를 추가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개소 늘어난 총 15개소의 평생학습기관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6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전주시 인문평생교육과 관계자는 “문해교육이 한글을 몰라 남몰래 아픔을 겪어온 비문해 성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많은 평생학습기관이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인문해교육 ‘전주희망학교’ 프로그램 지원사업 신청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 또는 전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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