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경북 최초로 부동산특별거래조사를 시작한 포항시에서는 부동산 불법거래를 대거 적발해 경찰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했다.
포항시 도시계획과 지적팀(부동산특별거래조사팀)에서는 포항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지난해 아파트 분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한 결과 평균 하루에 1건 이상으로 총 58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반 행위로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17건,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41건 등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약 500여 건의 실거래 위반 의심사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시민의 경제적 안정과 내 집 마련의 꿈을 멀어지게 만드는 불법 세력을 뿌리 뽑기 위해 2022년에는 좀 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 일각에서는 상시적이며 전문적으로 불법 거래를 감시할 수 있는 전담조직을 빨리 만들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불법거래 근절을 위한 각 기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원활한 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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