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9일 북구 일곡청소년문화의집에서 ‘일곡매립폐기물 정밀조사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정밀조사 추진일정 및 정밀조사 내용 등을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정밀조사용역의 객관·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조사 업체선정 및 관리·감독을 시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결정한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했으며, 한국환경공단에서 선정한 업체는 12월까지 일곡매립폐기물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밀조사는 매립되어 있는 폐기물을 시추해 유해성과 매립상태 등을 조사하고, 침출수·매립가스·주변지하수 등을 4계절 동안 모니터링해 매립폐기물의 분해?안정화 정도를 조사 분석한다.
조사 결과 유해성 또는 환경오염이 있다고 판단되면 폐기물관리법상 권한이 있는 광주 북구에서 LH공사(당시 한국토지개발공사)에 폐기물 처리에 대한 행정처분(조치명령)을 하고, 이 밖의 경우에는 주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처리방안을 결정한다.
광주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일곡매립폐기물 정밀조사계획을 알린 후 2월에는 주민들과 주변환경오염도 조사지점을 협의·선정할 계획이다.
손인규 시 자원순환과장은 “일곡매립폐기물 정밀조사 추진에 있어 지역주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주민들과 의논해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시에서 추진한 환경영향조사 결과 악취·토양오염도는 제2·3근린공원 모두 법적기준 이내로 나타났으며, 매립가스 메탄농도의 경우 제2근린공원은 불검출로 안정화 단계였다. 제3근린공원은 5.9%로 매립지 안정화 평가기준(메탄 5%이하)을 상회하지만 안정화에 근접하는 수치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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