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세풍리 7개 마을과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이 지난 21일 세풍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상호 자매결연을 맺고, 공장 준공에 앞서 지역과 상생하는 위드 포스코, 위드 코로나를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인 리튬 생산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지난해 5월 광양읍 율촌산단 19만 6,000㎡ 부지에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4만 여 톤의 리튬이 생산되며, 신규 고용 창출이 260명에 달하는 등 최근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리튬이 광양읍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술 세풍리발전협의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5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온 세풍리민체육대회와 경로위안잔치가 취소되고 이웃 간 교류가 끊어진 가운데,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이 지역 상생과 더불어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드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양읍 지규갑 총무과장은 “그동안 면 지역과 달리 기업과 자매결연이 어려웠던 세풍 지역에 포스코리튬솔루션의 입주로 지역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며, “멀리 있는 자식들을 대신해 온기가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리튬솔류션은 세풍리 7개 마을을 대상으로 일손 돕기, 농기계 수리 봉사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펼쳐 기업시민으로서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양읍 세풍리는 7개 마을(신촌, 해창, 삼성, 세승, 부흥, 신두, 해두)에 7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과거 세풍리 간척지를 기반으로 생활해 왔으나 최근 율촌산단과 세풍산단 개발로 광양읍의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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