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미래산업정책과가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개발한 광주시 감염병대응톡이 전국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광주시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재로 열린 디지털 뉴딜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광주시 감염병대응톡’이 대표 응용서비스로 영상 제작돼 발표됐다고 밝혔다.
‘광주시 감염병대응톡’(GIDR Talk : Gwangju Infectious Disease Response Talk)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 진흥원 주관으로 시행된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시험인프라 구축·운영’ 공공분야 사업에서 광주시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으로 양자암호통신을 이용해 개발한 응용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 유행 시 환자격리, 이송, 치료 등의 후속조치 및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선행돼야 하는 실험실 진단검사를 의뢰기관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감염병 검사 전용 네트워크다.
광주시와 SK브로드밴드는 서비스에 양자암호통신 기술력을 더해 감염병 전용 메신저 정보 송·수신 시 발생할 수 있는 민감정보 외부 유출이나 검증되지 않은 사용자 가입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통신 및 데이터에 양자난수생성 모듈을 통해 전달되도록 보안성을 강화해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광주시 감염병대응톡(GIDR Talk)’이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11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광주시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12월1일부터 보건환경연구원과 5개 자치구 보건소 담당자가 코로나19 검사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활용해왔다.
과기부는 이 서비스가 양자암호통신 응용서비스의 모범사례로 보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환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광주시 감염병대응톡을 향후 코로나19 이외에 집단식중독과 같은 감염병 재난 상황 전반에 확대 운영해 지역사회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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