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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소방서, 주택화재 숨은 의인 3인방 화제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12:13]

거창소방서, 주택화재 숨은 의인 3인방 화제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1/27 [12:13]

거창소방서는 지난 25일 22시 30분경 거창읍 대동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의인들의 활약으로 큰 피해 없이 초기 진압된 미담이 있어 화제라고 밝혔다.

 

김종인(건설업 종사)과 심문보(좋은건축 운영)는 화재발생 주택 인근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펑 하는 소리가 나 문을 열어보니, 인근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인은 지나가던 고병범(회사원)에게 119신고를 요청한 후 소화기 3대로 초기 진화를 실시했다. 또한 김종인이 화재를 진압하는 사이, 심문보와 고병범은 주택에 고립되어 있던 집주인을 발견하고 화염 속에서 무사히 구조했다. 특히 고병범은 추위에 떨고 있던 집주인에게 자신의 외투까지 벗어주고 홀연히 떠났다고 한다.

 

의인들은 ‘화재 목격과 동시에 본능적으로 화재 진압을 위해 소화기를 찾게 됐다’며 ‘당시 상황이 긴박했지만 고립된 요구조자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의인들에 의해 화재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었고, 또한 요구조자를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의인들의 활약으로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진압됐으며, 요구조자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소방서 관계자는 ‘의인들의 발 빠른 대처와 용감한 행동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의인들의 행동에 감사드린다’며 ‘화재 초기 진압에는 소화기가 큰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평소에 적극 활용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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