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올해 군 전체 예산의 24.9%에 해당하는 1423억 원을 노인?여성?아동 복지 분야에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한정우 군수는 “올해도 친절행정, 공감행정 실천으로 함께 누리는 따뜻한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코로나19에도 흔들리지 않고 군정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섬김과 정성으로 군민을 위한 감동의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치매전담요양원 개원으로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
2021년 12월 기준 창녕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 9600명으로 전체 인구 6만 129명의 32.6%를 차지하고 있다. 늘어난 노인복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군은 다양한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한다.
창녕군 대합면 신당리에 위치한 창녕군 치매전담요양원은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군이 설치하고 사회복지법인 희연이 위탁 운영하는 경남 최대 규모의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다.
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연면적 2651㎡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에 치매전담실 24명, 일반실 76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치매전담실은 장기요양등급 노인 중 치매상병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 진료 내역이 있는 2~4등급 수급자, 5등급 수급자가 입소 가능하며 요양원 개원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최초 전 경로당 벽의자 보급 및 운영비 추가 지원
군은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좌식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전 경로당에 벽의자를 지원한다.
‘경로당 벽의자 지원사업’은 경남 도내에서 최초 시행하는 사업으로, 2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로당 401개소의 설치 공간, 구조에 따른 수요조사를 거친 후 이번 달 중 전 경로당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를 회원 수에 따라 최대 8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2억 800만 원 증가한 10억 7000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노인 일자리 제공 및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 확대
군은 노인맞춤돌봄사업과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취약계층에게 안심지킴이 IOT(사물인터넷) 60대와 인공지능 통합돌봄 장비 ICT(정보통신기술) 300대를 보급한다.
또한,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창녕시니어클럽 등 3개 수행기관을 통해 32개 사업단에서 2049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를 확대해 기존 차등 지급하던 연금액을 소득 하위 70% 이하의 경우 저소득층과 구분 없이 단독가구 월 최대 30만 7500원, 부부가구 월 최대 49만 2000원을 각각 지급한다.
또한 어르신 여가 및 건강증진 활력을 위해 창녕노인복지회관 리모델링에 6억 원 및 탁구장(탁구대 11대) 건립에 9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에 공사를 완료했으며 창녕추모공원에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 1211기를 추가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 증축공사를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창녕군육아지원센터 준공
군은 창녕군 사회복지타운 내에 총 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395㎡, 지상 2층 규모로 ‘창녕군육아지원센터’를 준공해 이번 달 중 개관을 앞두고 있다.
1층에는 상상+놀이체험방, 2층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0~7세 연령별 원스톱 양육 및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밖에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전환 1개소도 확충한다.
▲영유아 수당 지원 및 여성이 안전한 창녕 구현
1월부터 정부의 영유아 집중투자 신설?확대 시행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출생한 아동을 대상으로 월 30만 원씩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2025년까지 최대 50만 원으로 금액을 확대해 아동에 대한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한다.
여성 1인가구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해 불법촬영 성범죄 를 예방한다.
이를 통해 여성이 안전한 창녕을 구현하고 여성권익 및 양성평등 증진사업,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양육?자립지원, 다문화가족 체계적 지원,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자립정착금 확대 시행
군은 가정위탁 및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지나면 보호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 종료 아동을 위해 보호 종료 시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을 경남 최초로 1000만 원으로 확대한다.
기존에 지원하는 자립정착금(500만원)의 2배에 달하는 지원금이며 지원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가정위탁 보호 종료 아동, 아동복지시설 퇴소 아동으로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군비 21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이는 군단위 도내 최대 지원액이다.
시설의 비품 구입비를 개소당 연간 60만 원씩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추가운영비를 개소당 월 20만 원씩 지원해 아동들에게 건강하고 유익한 돌봄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확대
군은 청소년들의 창의융합 관련 사고력 증대를 위해 창녕군청소년수련관 1층에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했으며 청소년수련관 연중 프로그램 및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연간 1000여 명의 청소년에게 메이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녕군청소년참여위원회 ‘하랑’은 2021년 제3회 경남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서 ?상상이 이루어지는 공간 ‘무한제작소’?라는 주제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지역청소년에게 창작활동 공간 제공 및 아이디어 실현 기회 제공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구축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같은 주제로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도-시군연계협력형)에 선정돼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인복지회관 프로그램 확대
군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힐링하고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여성회관에서 ‘찾아가는 교양강좌’를 실시한다. 창녕?대합?영산 노인복지회관의 29개 과목 교양강좌, 남지종합복지관의 18개 과목 교양강좌 등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평생교육의 기회 제공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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