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과수 농가의 생계를 위협하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농업기술센터는 심의회를 통해 꽃피기 전(1차), 개화기(2차), 2차 방제 후 5~7일 사이(3차)에 방제할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약제는 3월 중으로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은 바람, 곤충, 작업 도구, 묘목 등 다양한 경로로 전염돼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이 없어 확진될 경우 공적방제(매몰?폐원)가 진행돼 농가 생계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인 상황이다.
과수화상병은 해외에서 유입돼 2015년 국내에 최초로 발견됐으며, 우리 시에서도 2020년 2농가 4.8ha 발병되었고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288.9ha(618농가)의 과원에 발생해 공적 방제가 진행됐다.
이에 시에서는 전년도 12월에 관내 사과·배 전농가 대상으로 재배현황 전수조사 및 방제약제 신청을 완료했고, 금년에는 더욱 철저한 예방·방제를 위해 과원 예찰 4회, 방제 3회를 비롯해 화상병 예측정보 시스템을 활용하여 농업인에게 즉시 문자로 알릴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치료약이 없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함으로 수시 예찰과 겨울철 전지 및 전정시 사용되는 톱이나 전지가위 등의 소독철저, 예방약제 적기 살포를 통해 화상병 유입을 방지해 과수산업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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