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가 2021년도 삼성SDI㈜ 고졸 채용에서 무려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7일 전했다. 지원자 11명 중 10명이 합격해 90.9%로, 전국 최상위의 성과이다.
코로나19로 취업도 학업도 어려웠던 21년 10월부터 진행된 삼성SDI 채용 전형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뜻깊다. 1차 자기소개서 및 서류심사를 거쳐 2차 GSAT(삼성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통과해 최종 합격했고, 10명의 합격생들은 채용검진 후 2월말 입사할 예정이다. 합격생들은 특히 마이스터고 역량인증과 삼성그룹 공채시험에 대비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방과후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경북기공이 이러한 성과를 낸 데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마이스터고 역량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바른 인성과 직무역량을 갖추기 위한 인증 프로그램”으로, 직업기초능력, 전문능력, 외국어능력, 인성 영역에 인증 요소와 기준을 제시해 학생 스스로가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하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정기고사 때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자체에서 제작한 평가문항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교과별로 교사동아리를 구성해 의사소통과 수리, 문제해결 능력 등을 교과와 연계해 지도하고 있다.
김남수 산학부장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에 입사시키기 위해 NCS기반 직업기초능력과 전문능력의 신장에 역점을 두어 지도하고 요즘 학생들에게 부족한 인성과 체력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활동들이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구 교장은“이러한 성과는 코로나로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공동체가 양질의 일자리 취업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바른 인성과 직무역량을 겸비한 창의적인 기술인재를 육성하여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명품학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기공은 올해 졸업생 290명 중 272명이 취업이 확정되어 취업률이 93.8%에 달한다. 이번에 채용된 삼성SDI㈜ 외에도 삼성전자㈜21명, 현대자동차㈜11명, ㈜포스코5명 등 대기업에 57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공기업에 6명, 엠코코리아㈜, 아진산업㈜, 해성디에스㈜ 등 우수한 중견기업(68명)에 취업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에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교육·청소년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