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로 나눠 승강제가 실시되는 2022년 대학축구 U리그의 대진추첨이 완료됐다. 추첨 결과 전통의 강호인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해 신흥 강자로 떠오른 용인대 등이 같은 권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KFA는 2월 7일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2022 U리그 권역 추첨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첨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추첨 전 과정은 유튜브 KFATV LIVE를 통해 생중계됐다.
올 시즌 U리그는 총 88개 팀이 참가해 U리그1(1부)와 U리그2(2부)로 나눠 치러진다. 1~4권역으로 이뤄진 U리그1은 3월 18일, 5~10권역으로 이뤄진 U리그2는 3월 25일 개막한다. 9개 팀씩 편성된 1~8권역은 팀당 16경기, 8개 팀씩 편성된 9~10권역은 팀당 14경기를 치른다. 권역리그는 오는 11월까지 치러진다.
U리그1의 경우 리그를 마친 후 각 권역 1위 4개 팀이 토너먼트로 왕중왕전을 벌인다. 올해 U리그에 첫 참가하는 신규 팀은 총 3개(제주한라대, 경기장안대, 경기경민대)로 모두 U리그2에 속했다.
6개 팀이 승격 및 강등되는 구조다. U리그1은 총 36개 팀이 4개 권역(1~4권역), U리그2는 총 52개 팀이 6개 권역(5~10권역)으로 나뉘었다. U리그2 각 권역 1위 6개 팀이 차기 시즌 U리그1으로 승격되며, U리그1 각 권역 최하위(9위) 4개 팀과 차하위(8위) 중 승점이 낮은 2개 팀을 합쳐 6개 팀이 U리그2로 강등된다.
추첨 결과 U리그1은 1권역이 ‘죽음의 조’가 됐다.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최근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용인대, 홍익대, 중앙대, 동국대 등이 모두 포함됐다. 왕중왕전 진출팀 뿐만 아니라 강등팀이 누가 될지도 쉽게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권역도 만만치 않다. 아주대, 단국대, 경희대 등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3권역에는 2020년과 2021년 왕중왕전 정상에 오른 선문대와 전주대가 들어갔다. 4권역은 건국대, 울산대, 청주대, 안동과학대 등이 눈에 띈다.
U리그2는 권역 1위에게 주어지는 승격 티켓을 따내기 위한 전쟁이 벌어진다. 5권역의 한양대, 6권역의 영남대 등 U리그 출범 초기부터 활약했던 팀들이 승격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U리그의 1, 2부제는 대학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를 위해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오래전부터 논의가 계속된 끝에 올해 도입됐다. KFA는 상위권 팀들이 강팀간 치열한 경기를 통해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도록 하고, 패배에 익숙했던 하위권 팀들이 승리의 경험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022 U리그 권역 추첨 결과 [U리그1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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