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미국은 4일(금) 오는 2월말부터 EU의 스페인, 네덜란드 및 미국의 메사추세츠주, 워싱턴주 사이의 굴, 홍합 등 조개류 수출입이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1980년대부터 식품위생을 이유로 EU의 살아있는 굴, 홍합 등 조개류 등 수입을 금지, EU도 같은 이유로 2011년부터 동일한 미국산 품목의 수입을 금지했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번 합의가 바이든 정부의 범대서양 협력 증진 노력 일환으로 양측 업계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식품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미국과 스페인 및 네덜란드 사이의 조개류 수출입이 재개로, 향후 다른 EU 회원국 및 미국의 기타 주(States)와의 조개류 무역 재개를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20년 기준 EU 회원국 가운데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조개류 수출은 각각 세계 2위와 5위, 미국은 12위 수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