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파천면 소재 ‘소류정 및 심성지 선생 사적비’가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 발표하는 2022년 2월 이달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885년에 건립된 소류정은 청송지역 의병활동의 상징적 인물인 심성지 선생의 주 은거지로, 청송지방 정자건축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심성지 선생은 유학을 통달해 당대에 이름을 떨친 인물이며 의금부도사와 돈영부 도정을 제수받았으나 끝내 사양하였고, 1896년에는 향천의병장으로 추대되어 안덕 감은리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으며, 심성지 서거 100주년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소류정에 사적비를 건립했다. 또한 국가보훈처에서는 2008년 ‘소류정 및 심성지 선생 사적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하였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을 계기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북부보훈지청은 국민들이 현충시설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매월 현충시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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