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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월동 이후 마늘?양파 관리 방법 안내

안정적인 마늘과 양파 생산을 위한 영농기술 지도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2/08 [14:07]

창녕군 월동 이후 마늘?양파 관리 방법 안내

안정적인 마늘과 양파 생산을 위한 영농기술 지도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2/08 [14:07]

창녕군은 8일 군 대표 농산물인 마늘과 양파의 월동 이후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한정우 군수는 “창녕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과 양파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영농기술을 지원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동해 및 가뭄으로 인해 월동 이후에는 초세 회복과 생육촉진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품질 좋은 마늘·양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웃거름을 두 번에 나누어 2월 중·하순과 3월 중·하순에 줘야 한다.

 

마늘 1차 웃거름은 2월 중·하순에 10a당 요소 17㎏과 황산가리 9㎏(염화가리 8㎏)을 주고, 양파는 10a당 요소 18㎏, 황산가리 9.5㎏을 주면 되지만, 토양 상태에 따라 횟수와 양을 조절해야 한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적기에 액비를 사용하면 되는데 10a당 같은 비료량을 물 200∼400ℓ에 녹여 약제 방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뿌려주면 된다. 이때 가리비료는 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따뜻한 물에 조금씩 녹여 사용하면 된다.

 

웃거름을 너무 늦게까지 주면 마늘통이 벌어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벌마늘이 발생하고 양파는 저장성이 약해지므로 3월 하순 이후에는 비료를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이중비닐(부직포)을 피복한 포장은 한 번에 제거하지 말고 중간 중간 이중비닐을 조금씩 찢어 마늘·양파가 저온에 급격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적응기간을 두고 제거하는 것이 좋다.

 

겨울 가뭄으로 포장에 물대기를 하는 농가가 있지만, 포장에 물이 오랜 기간 고여 있으면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습해 피해를 받을 수 있고, 초봄인 2~3월에 양파·마늘 잎집썩음병과 같은 세균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배수 관리가 필요하다.

 

봄이 되고 기온이 상승하면 마늘 잎마름병과 녹병, 양파 노균병을 중심으로 방제를 적기에 해야 하며, 약제 선택 시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양파 노균병 발생포장에서는 병이든 포기를 제거해 2차 감염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미제거 시 3월 하순~4월경에 분생포자가 바람을 타고 확산되므로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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