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아대책기구가 지난 8일 농산물 꾸러미를 목포시에 기부했다.
시는 기부받은 농산물 꾸러미 50박스(300만원 상당)를 독거노인,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꾸러미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떡국, 김, 참기름 등 생필품으로 구성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는 의미까지 더하고 있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기아대책기구는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비영리단체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협의 지위를 인증받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50여개국에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원식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 전반이 힘든 시기인데 농산물 꾸러미가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저소득계층을 위해 물품을 기부한 기아대책기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기구의 물품 구입은 KB국민은행 호남1지역본부(본부장 김환중)의 기부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