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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 운영

날아라 고성 독수리!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희망의 날갯짓으로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2/10 [10:43]

경남 고성군,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 운영

날아라 고성 독수리!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희망의 날갯짓으로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2/10 [10:43]

고성군은 지난 1월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3월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협약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자연과 사람들)가 위탁받아 2월 5일부터 3월까지 고성읍 기월리 251-3번지 일원의 독수리식당 및 독수리생태체험관에서 운영된다.

 

운영 일정은 상반기 2월 5일부터 3월까지, 하반기 11월부터 12월 27일까지 주중 화, 목(1일 1회), 주말 토, 일요일(1일 2회)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에서 고성까지 월동을 위해 날아온 야생 독수리 최대 800마리 무리를 50m 이내에서 근접 관찰할 수 있으며, 독수리 만들기, 독수리 먹이활동 탐조, 독수리 생태 이야기, 독수리 먹이터 배경에 대한 설명, 독수리와 사진을 찍어 나만의 앨범 만들기 등의 활동이 준비돼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고성 독수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만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독수리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타 시·군 체험관광객에게 고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전통시장(고성시장), 관내 식당, 주유소, 편의점 등 읍내 방문을 유도하겠다“며 ”생태 녹색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생태 녹색 관광 육성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특화 생태관광자원인 천연기념물 제243-1호 멸종 위기종 독수리를 주제로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참여율이 높으며, 앞으로 탄소 중립형 자연생태 관광수요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지난 2월 3일 마동호가 국가 습지보호구역 지정됨에 맞춰 대가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암전천, 고성천을 따라 간사지, 마동호까지 연결되는 생태 탐방로드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고성군은 천연기념물 공룡 발자국, 천연기념물 야생 독수리, 마동호 국가 습지, 국가농업유산 둠벙, 생태계가 살아 있는 아름다운 갯벌, 해양생물보호종 상쾡이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며, 월별 자연 자원을 선정해 4월부터는 자연과 연계한 인문학강연과 고성의 숨은 자연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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