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원예농가의 염류집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담수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원예농가들은 토양에 쌓인 염류에 의해 작물의 뿌리 생장이 저조해지고 생육 불량 등 고충을 호소해왔다.
이에 따라 군은 염류집적 시설하우스 담수지원사업으로 사업비 2천5백만원을 편성하여, 담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40일 이상 지속적인 담수환경을 조성할 경우 시설하우스 1동(660㎡)당 50만원의 담수 이행금을 지원한다.
군은 염류집적 피해가 심한 수박, 멜론, 호박 등 박과류 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16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신청을 접수한다.
군은 사업효과 분석을 위해 사업 전?후 농가의 토양검정을 추진해 추후 확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의 주력 농산물인 수박과 멜론 재배 농가들이 염류집적 피해로 어려움을 토로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연작피해 해소는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원예농가에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