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로 미세먼지 저감전주시, 14일부터 ‘2022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참여자’ 접수
전주시가 도로 위를 달리며 미세먼지를 뿜어내는 노후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는 운전자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2022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을 35개 동 주민센터와 시청 맑은공기에너지과(현대해상 빌딩 4층)를 통해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 규모는 총 89억6000만 원으로, 이는 노후경유자동차 5600여대를 폐차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18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이후에는 예산 소진시까지 시 맑은공기에너지과에서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 자동차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 소유자로, 접수마감일 기준 전주에 6개월 이상 연속으로 등록돼 있고 최종소유자의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단,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있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차량등록 제원에 따라 보험개발원에서 분기별로 산정한 차량기준 가액표에 따라 결정된다.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지급대상 확인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시 맑은공기에너지과 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경유자동차 등급은 환경부 콜센터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대상자 중 연식이 오래된 차량 순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다음 달 28일까지 전주시 홈페이지와 문자로 통보할 계획이다. 선정자는 폐차장에서 폐차한 뒤 보조금 지급청구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5월 12일까지 폐차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펼쳐 왔으며, 그 결과 2017년 12월 기준 3만2791대였던 노후경유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만4164대로 약 57% 줄어들었다.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 관계자는 “이번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으로 대기환경이 개선되는 데에 기여되길 바란다”며 “맑은공기 선도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예정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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