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초등 교과보충학습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초등 교과보충학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 및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역 초등학교 4,400여명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 사업으로, 학습 도움이 필요하거나 학력향상을 희망하는 13,400여명의 학생들에게 방과 후, 방학 중에 소규모 또는 일대일 맞춤형 집중 수업과 학습 컨설팅 형태로 이루어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초등 교과보충학습의 우수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100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그 중 29교 4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례를 학년별, 교과별로 목록화하고 책자와 전자파일 형식으로 만들어 2월 중 모든초등학교에 보급한다.
사례집은 ▲개별 맞춤 지도 방법 및 자체 개발 자료, ▲학생 관리 팁과 같은 소소하면서도 알짜배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장산초 김미하 교사는 “수업 후 교과보충학습을 나머지 학습이라 여겨 학부모가 거절하지는 않으실까, 안 하는 아이들이 다른 눈빛으로 보는 것은 아닐까, 좋은 의도가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세달 동안 느리지만 꾸준하게 가르친 결과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는 자신감이 높아져 목소리가 더 커지고 친구들과의 활동에도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며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교사로서 소명과 긍지를 느꼈다고 했다.
도림초 이지원 교사는 “ 어느 날 어머니께서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방과 후에 교실로 오시게 하고 보충지도하는 장면을 보여 드리며, 올바른 발문, 칭찬의 기술 등 꾸준히 아이의 학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렸다.” 고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운영 사례가 2022학년도 교과보충 학습 운영과 코로나19로 인해 학습 격차 우려가 있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교육·청소년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