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학생 예술 감수성 함양과 다양한 지역 연계 예술체험의 목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공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0년 하반기부터 ‘우리아이 예술놀이터’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공연 지원 사업은 현악 앙상블과 퓨전 공연을 지원하고 있는데 해마다 지원학교 수가 늘어 올해는 50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예술공연을 진행할 울산지역의 예술단체 선정을 위해 2월 10일부터 18일까지 공개 모집 중이다. 예술단체 선정 후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공연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발 빠르게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현악 예술공연은 드라마와 영화·만화 OST, 친밀한 클래식 음악 등을 현악 앙상블과 플루트 연주, 테너의 뮤지컬 노래 공연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국악 예술공연은 교과서 민요와 악곡을 가야금, 해금, 소금, 대금, 피리, 모둠북 등으로 연주하며, 판소리 공연과 국악 연주에 맞춰 무용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생들에게 국악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는 기존의 운영 분야 이외에도 교육과정 연계 예술공연뿐만 아니라 예술체험 활동까지 재구성할 수 있는 예술단체를 선정해 단순히 보는 공연이 아니라 예술로 소통하고 감성을 나누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영상과 서류 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 단체는 공연 희망 학교와 매칭되어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공연을 펼친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집합된 장소에서 공연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오랫동안 멀어졌던 예술체험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내재된 예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예술체험 교육을 생활화하여 창의성과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성과 감성을 자연스럽게 함양시킬 수 있도록 예술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교육·청소년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