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한우 산지가격 연착륙을 위해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한우 사육두수는 341만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2025년까지 370만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2011~2013년 한우가격 불황기 사육두수가 300만여두였다.
또 지난해 소고기 수입량이 45만톤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하고, 2026년부터 미국산 소고기를 시작으로 무관세 수입됨으로 한우 산지가격 하락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런 추세로 사육두수가 늘어날 경우 제2의 한우파동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고창군은 한우 산지가격 연착륙을 위해 ‘송아지 및 번식용 암소 추가 입식 자제’와 ‘저능력 번식용 암소 선제적 도태’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한우 개량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 고능력암소축군조성, 친자확인, 우량정액지원 등 13개사업에 7억270만원을 지원해 한우농가의 생산성과 고급육 출현율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창군수도 지난 14일 고창부안축협 가축시장을 찾아 거래 상황을 살피며 지역농가의 어려움을 들었다. 고창군수는 “고창군과 지역 한우업계는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농가들도 향후 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악화를 최소하는 차원에서 송아지 입식 자제와 저능력 번식용 암소 도태를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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