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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통의 혁신가’ 일상속 불편함 해소 나선다

도, 다음달 5일까지 혁신가 모집…1인 생활실험 등 통해 아이디어 발굴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2/16 [08:04]

충청남도, ‘보통의 혁신가’ 일상속 불편함 해소 나선다

도, 다음달 5일까지 혁신가 모집…1인 생활실험 등 통해 아이디어 발굴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2/16 [08:04]

충남도는 충남사회혁신센터와 함께 일상 속 불편함을 발굴하고, 해소할 ‘보통의 혁신가(이하 혁신가)’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보통의 혁신가’는 개인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발견한 문제를 다른 혁신가 및 전문가와 공유한 뒤 이를 구체화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기사님이 그냥 지나친다’, ‘이주여성인데,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 보낸 알림장을 읽을 수 없어 수업 준비물을 못 챙겨준 적이 있다’ 등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문제점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선정된 혁신가들은 다음달 3차례에 걸친 ‘보통의 대화’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4월 2차례 ‘보통의 기획’ 단계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 5월에는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생활에 적용해 보는 ‘보통의 실천’, 6월에는 사업결과를 공유하는 ‘보통의 나눔’ 과정에 참여한다.

 

모든 활동은 7월 ‘보통의 기록’을 통해 사회혁신센터 홈페이지에 소개될 예정으로, 내가 겪고 있는 불편의 해결 방안을 찾아보고, 이를 정책화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혁신가는 도내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연고를 둔 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30여 명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40만 원)를 지원한다.

 

제안한 아이디어가 지역의제로 확대되거나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이 필요한 제안으로 판단될 경우 최대 200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사업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한 디자인 조언과 캠페인 물품 등을 제작할 디자이너도 함께 모집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혁신가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발전·확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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