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신선제품 택배에 들어있는 젤 형태의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사 등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17개를 설치했으며, 오는 4월 중에도 일부 아파트 단지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지난해 사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천시 새마을회(회장 정경수)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아이스팩 세척·건조기 구입 등 아이스팩 재사용 기반 조성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한다.
새마을회는 관내 14개 읍면동에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소독?건조 등의 재활용 과정을 거쳐 전통시장과 어판장 등 필요한 수요처에 무상 공급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은 비닐 포장된 젤 유형의 깨끗한 제품으로 제한된다.
부직포 포장이나 파손 또는 오염된 아이스팩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물 타입 아이스팩은 물과 비닐을 분리해 비닐만 배출해야 한다.
한편, 아이스팩은 수거와 세척 등 재사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새로 생산하는 비용보다 비싸 재사용률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냉장·냉동식품 배송이 폭증함에 따라 아이스팩의 유통과 폐기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천시와 새마을회 관계자는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이야 말로 환경보호의 지름길”이라며 “아이스팩 재사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주민들이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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