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4일 조도 어촌체험센터에서 조도·호도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미조면 소재 조도·호도에서는 경남도 ‘살고 싶은 섬’ 공모사업인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 설립된 협동조합은 이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주민 주도의 특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발기인과 설립동의자를 비롯해 지역주민, 조시영 경남도 섬어촌발전과 전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관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임원선출 등이 이뤄졌다.
남해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섬 가치 제고 및 지속 가능한 주민 주도적 섬 재생을 목표로 2021년부터 3년간 조도·호도 일원에서 추진되며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마을 브랜딩 및 경관 개선, 거점센터 및 어가 체험살이 시설 조성, 걷는 길 조성,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마을 소득사업 및 경영 관련 교육, 주민대학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도·호도 협동조합 설립이 완료되면 수산물 가공, 유통 판매업, 어가체험살이 시설운영,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업 등 주민 주도의 특화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선출된 류동춘 초대 이사장은 “조도 큰섬과 작은 섬, 호도까지 3개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오랜 시간 주민역량 교육과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컨설팅 끝에 마침내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조합을 설립하기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활동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의 성공과 주민주도의 지속적인 마을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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