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 안착을 위해 재택치료전담반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0일 재택치료일반관리팀을 신설해 재택치료전담반이 총 3개팀 64명으로 확대됐다. 지난 9일 정부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재택치료자 관리 체계 개편에 발맞춘 조치다. 확대된 재택치료전담반은 총괄팀, 집중관리팀, 일반관리팀으로 구성됐다.
개편된 정부 재택치료 관리체계는 재택치료자를 일반관리군과 집중관리군으로 나눠 관리하는 내용이다. 재택치료 모니터링은 60세 이상 또는 먹는 치료제 대상자인 집중관리군으로만 한정하고, 위험도가 낮은 60세 미만 일반관리군은 비대면 진료와 의료상담으로 전환됐다.
구는 ‘일반관리군’ 관리를 위해 재택치료 콜센터’를 설치해 지난 1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반관리군 대상 주민은 구 지정의료기관 12곳을 통해 비대면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처방받은 약은 거주지 인근 약국에서 공동 격리자를 통해 받으면 된다.
집중관리군 대상 주민은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 등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 받는다. 구는 관리 의료기관을 통해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면서 24시간 상담·진료와 응급상황을 파악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
구는 대면 진료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은평구 외래진료센터인 서울시립서북병원와 연계한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신속한 진료로 주민 불안감을 낮춰 안정적인 재택치료 체계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선제적인 재택치료 콜센터 운영 등 앞으로도 구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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