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9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주요 등산로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숲길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수암산, 금오산, 봉수산, 팔봉산, 봉대미산 등 관내 주요 산을 대상으로 하며, 군은 전체 31개소 122㎞의 숲길 가운데 규모와 훼손상태, 이용객 수요 등을 고려해 순차적인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주로 숲길 내 안전로프, 보행매트, 데크 계단 및 난간 등을 설치하거나 보완하고 노후화된 안내판과 이정표를 새 것으로 교체하거나 보수하게 되며, 군은 이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초 착수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10월 말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이 숲길을 많이 찾고 있는 만큼 이번 정비 사업으로 이용자의 산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