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사회복지시설이 지난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오곡밥 및 부럼키트를 전달하는 ‘다같이 소원성취’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한해를 건강하고 무사태평하게 보낼 수 있게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고, 아동 49세대,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 127세대로 총 176세대 가정에 전달됐다.
만사형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호두, 땅콩 등 부럼세트와 풍년을 기원하는 밤, 조, 수수, 팥, 찹쌀등 다양한 곡식이 담긴 오곡밥, 여름에 더위를 타지 말라는 의미인 진채(陳菜)로 김등으로 구성했다. 키트 전달은 복지관 직원들이 각 세대마다 방문하여 안전확인과 더불어 안부를 확인하면서 전달됐다.
고창군사회복지시설 관장 대원스님은 “예전처럼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함께 나누지 못해 아쉽지만 모든 분들에게 보름달처럼 환하고 행복한 임인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속에서,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고창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