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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학교민주주의‘긍정적’으로 인식

경남교육청, 학교민주주의 지수 진단... 5점 기준에‘평균 4.32’

차영례 기자 | 기사입력 2022/02/16 [12:01]

경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학교민주주의‘긍정적’으로 인식

경남교육청, 학교민주주의 지수 진단... 5점 기준에‘평균 4.32’
차영례 기자 | 입력 : 2022/02/16 [12:01]

경상남도교육청은 16일 도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2021학년도에 처음 실시한 ‘경남 학교민주주의 지수’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전체 학교와 유치원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과 이동통신을 통해 실시한 이번 지수 진단 결과 5점을 척도로 평균 4.32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년간 개발 및 연구를 거쳐 현장에 적용된 경남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학교의 민주적 구조화 및 민주시민교육의 실천 정도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성찰할 수 있는 도구다. 이는 △민주주의의 최우선 가치이며 필수 전제인 자유, 평등, 포용의 ‘핵심 가치’ △학교민주주의에서 제도 구축과 관련된 ‘기본 원리’ △구성원들의 핵심 가치 형성과 실천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지원’의 3개 영역 33개 평가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별 학생 15~31문항, 학부모 29문항, 교원 33문항이며, 평가지표별 측정내용이 5점 척도의 지수로 표현된다.

 

이번 지수 진단은 도내 1,041개 학교와 유치원(10개 특수학교, 111개 유치원은 교원만 참여), 학생 4만 6,771명, 학부모 2만 868명, 교원 1만 2,350명이 참여했다.

 

전체 지수 평균은 5점 척도 기준 4.32이며 영역별로 △핵심 가치 4.38 △기본 원리 4.29 △지원 4.32, 대상별로 △교원이 4.59 △학생 4.19 △학부모 4.17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45 △중학교 4.24 △고등학교 4.15 순으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지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세부지표별로 △학생은 ‘기본 원리’영역의 ‘참여형 선거 및 투표’가 4.43 △학부모와 교원은 ‘핵심 가치’영역의 ‘종교의 자유’가 4.52, 4.86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학생과 학부모는 ‘지원’영역의 ‘학교예산의 편성 및 집행’이 3.75, 3.88 △교원은 ‘기본 원리’영역의 ‘활동의 자율성’이 4.41로 가장 낮았다.

 

영역별 분석 결과 △‘핵심 가치’영역에서는 교원과 학생, 학부모 간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기본 원리’에서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자기결정권 행사와 민주적 의사결정 등에 대해 △‘지원’영역에는 교원과 학생, 학부모 간 교육과 행·재정 지원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진단 결과 분석을 통해 상대적 낮게 나타난 학교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가 현장에서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학생과 학부모의 행·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역별 정책 반영점은 도내 전 기관과 학교에 공유하고, 학교별 자체 진단 결과 성찰을 통해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2022학년도 새 학년 맞이 교육과정 함께 세움 주간’에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진단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최초로 실시된 이번 지수 진단을 통해 지난 7년간 역점과제로 추진해온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의 성과를 민주주의의 다양한 분야에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진단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취약점을 보완함으로써 코로나 이후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이루는 경남교육의 탄탄한 제도적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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