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지원으로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운다.
특히 전담부서인‘소상공인과’를 신설해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일상 회복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소상공인과가 출범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가중되고 있는 경영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한도를 상향하는 등 금융 지원 규모를 늘린다.
더 많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고 업체별로 3천만원 이내인 특례보증 한도를 최대 5천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행에 앞서 시는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일부개정하고 출연금 심의와 추경예산 확보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경영상 어려움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영난이 가중돼 폐업했다가 다시 영업을 시작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이로움 정책수당으로 100만원씩 지급하는‘폐업 소상공인 영업재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실시된 코로나19로 방역 조치(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이용 인원 제한) 대상 사업장으로 관할 세무서에 폐업 신고한 소상공인 중 익산에서 재창업한 사업주 또는 재창업 예정자이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착한가격업소’도 추가로 발굴한다. 시는‘착한가격업소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현재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17곳으로 그동안 시는 전북도 조례에 근거해 착한가격업소에 일부 영업 물품을 지원하고 있었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 위생소독, 세제, 락스, 일회용 장갑, 쓰레기봉투(50L) 등 영업물품이 지원된다. 추후 조례 제정이 마무리되면 신보에서 보증수수료 0.2% 우대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소상공인 기본수당’도 검토 중이다. 기본수당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경영안정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손실보상의 실질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원 근거와 규모, 매출액 기준대비 지급대상과 방법,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도 온라인 등 코로나19로 변화된 영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소상공인 라이브 커머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수필 소상공인과장은 “소상공인과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예정이다”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권 중심의 현장밀착형 정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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