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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온-오프라인으로 하나 된 따뜻한 졸업식

하동 고전초, 제90회 졸업장 수여식…가족 인터뷰 감동·졸업생 편지에 눈시울

차영례 기자 | 기사입력 2022/02/17 [08:48]

하동군, 온-오프라인으로 하나 된 따뜻한 졸업식

하동 고전초, 제90회 졸업장 수여식…가족 인터뷰 감동·졸업생 편지에 눈시울
차영례 기자 | 입력 : 2022/02/17 [08:48]

하동 고전초등학교는 지난 15일 도서실 ‘책뜨랑’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제90회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졸업식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5학년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졸업식장에서, 1∼4학년 재학생은 교실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하며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정보화교육실에서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온라인으로 자녀들의 졸업식을 보며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졸업생 3명은 식장에 입장하며 축하의 박수를 받고 재학생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졸업식 시작에 앞서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을 시청했다.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배운 통기타, 댄스, 태권도, 난타 공연을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보며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도 뿌듯해했다.

 

졸업장 수여, 상장 및 장학금 수여에 이어 졸업 축하 영상은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만날 수 있었으며, 졸업식에서 단연 돋보였다.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축하 메시지에 이어 가족들의 깜짝 인터뷰가 감동적이었으며 졸업생들이 친구와 가족들에게 전한 편지를 읽는 부분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졸업식 후 운동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비록 온라인으로 함께 했지만 모두가 하나 돼 졸업을 축하하는 따뜻한 졸업식이 됐다.

 

한 졸업생은 “졸업식장에서는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볼 수 있어서 마음으로는 함께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졸업식장도 예쁘게 꾸며주셔서 감사하다. 6년 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며 중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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