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강하면에서는 지난 15일 정월대보름 날에 제322회 항금리 홰동화제를 개최했다.
매년 개최되는 강하면 전통의 정월대보름 행사인 홰동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 내부 행사로 축소 개최되어 마을 주민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동홰(홰동)란 온 마을을 비출 수 있는 규모의 큰 횃불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부터 항금리 행사장에서 쌓아 올린 4m 높이의 홰동에 불을 붙여 솟아오르는 불길을 따라 마을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가정의 안녕과 태평을 발원하는 제례 의식을 치렀다.
김사윤 강하면장은 “우리군 항금리에서 열리는 홰동화제는 300년 전통의 역사가 있는 행사”라며,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고 희망찬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