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마늘·양파 생육 재생기를 평년과 비슷한 2월 중순으로 예측하고 웃거름 시용과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1월 평균기온은 1.8℃로 평년(1.7℃)과 유사했으며, 향후 2월 기온 역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 생육이 시작되는 마늘, 양파 농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생육 재생기에는 뿌리가 새로 나와 겨울 동안 멈췄던 생장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동해를 받아 일부 고사된 잎도 생육 재생기 동안 잘 관리하면 살아날 수 있다.
웃거름은 새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잎이 생기를 띠는 2월 하순에 1차, 3월 중순에 2차로 나눠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회차별로 마늘은 10a당 요소 17㎏, 황산칼슘 10㎏을, 양파는 10a 당 요소 17㎏ 염화칼슘 5㎏을 시용하면 된다.
생육이 부진할 경우 추가로 엽면살포용 4종 복합비료 0.3%액을 살포하면 좋다.
웃거름을 늦게 주거나 너무 많이 줄 경우, 마늘에서 싹이 나와 구가 커지지 않는 벌마늘(2차 생장)이 발생하고 저장성이 낮아져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 상승에 따른 병해충(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
영양 생장을 방해하고 상처 난 뿌리를 통해 피해를 주는 고자리파리는 적용약제가 뿌리까지 침투하도록 관주(토양에 주입하는 방법) 또는 입제 농약을 2월 하순부터 살포해 예방하면 된다.
연작 재배 토양을 중심으로 재배 포장을 세심히 관찰하고 병든 포기는 빨리 제거해 토양 중 병원균 밀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관리도 필요하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철 생육 재생기 관리가 마늘, 양파의 수량을 좌우한다”며 “적절한 웃거름 시용과 철저한 병해충 관리, 지원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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