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2일 관내 양돈 농가 23호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안내하고, 방역대책 등 강화된 방역시설의 이해를 돕기 위해 8대방역시설 설명회를 실시 했다.
이번 설명회는 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충북 보은에 이어 경북 상주·울진 등 충청·경상권까지 점차 속도를 내면서 남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도내 양돈농장에서의 ASF 발생 위험도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추진됐다.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 소독시설 2개와 밀집 지역인 마령면 덕천리에 통제초소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석회와 소독약을 배부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농장 내 법적 의무시설로 지정된 전실, 내부 울타리 등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4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 스스로 차단 방역이 중요한 만큼 강화된 방역시설의 조속한 설치와 방역수칙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