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올해 축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해 축사환경 개선과 고품질 한우생산, 축산 기자재 지원 등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축사환경 개선 지원 사업은 쾌적한 가축 사육환경 조성과 축사 인근의 토양 및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수분조절제 3,125톤(총 사업비 5억 원)을 지원한다. 수분조절제는 축사 내 유해가스와 악취, 해충 발생 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악취를 줄이기 위한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하는 데도 4천만 원을 지원한다.
고품질한우 생산을 위한 사료 구입비 지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주군은 총 사업비 7억5천만 원을 투입해 소의 반추위 내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소화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TMR사료(100원/kg)와 조사료(130원/kg) 등을 지원한다.
반딧불 한우 배냇소 지원(100두, 4억5천만 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한우 사육규모 50두 이하, 저소득층 농업인들에게 농가당 10두 이내로 지원하는 것으로 대부 후 30개월 이내 6개월 령 암컷 한우 가액의 현금을 상환하는 조건이다.
이외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한 축산기자재와 축산물품질향상제 지원에 6천3백만 원, 축사 폐쇄회로 설치에는 2천만 원, 퇴비살포기 등 축산농기계 구입 지원에는 2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우유 생산기반 구축사업으로 젖소 착유냉각기와 유두세척기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1천6백만 원이 투입된다. 젖소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돕기 위해 인공유 구입비도 지원(1천9백여만 원)한다.
흑염소 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체중측정용 저울과 축사 바닥재, 탈부착 덤프 적재함, 축사 울타리, 자동 사료 급이기 등을 지원(8백만 원)한다.
폭염에 대비해서도 장비를 지원(총 사업비 1천만 원)할 계획으로 자가발전기와 제빙기, 환풍기, 대형 서큘레이터 등은 전축종에, 안개분무기와 쿨링패드, 축사 지붕 스프링클러는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에, 쿨링시스템 냉각시설과 축사냉방기 등은 양돈농가에 지원한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이은창 과장은 “지원 대상은 지난 2월 초 농정심의회를 통해 확정지었다”라며 “가축업 미등록, 사업 포기, 가축전염병 발생 등의 사유에 해당하는 농가는 지원에서 제외시켰으며, 깨끗한 농장 지정 농가, 최근 2개년 또는 3개년 동안 보조금 지원액이 적은 농가 등에는 우선순위를 부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월 말부터는 축산농가가 사업을 시작 할 수 있도록 추가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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