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이 주민자치 시범사업의 무대가 된다.
운봉읍은 오는 3월 중 ‘운봉읍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읍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남원시 운봉읍과 남원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은 2월 4일 준비회의, 2월 8일 이장단 회의 등을 통해 ‘2022 운봉읍 주민자치회 구성 및 시범사업’에 뜻을 모으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운봉읍, 남원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 운봉읍 이장협의회, 운봉애향회 등 읍 관계자로 구성됐다.
2022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은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이에 2월 21일부터 3월 14일까지 주민자치회 위원 희망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현재 운봉읍에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마을대표, 직능단체 대표, 일반주민 등을 포함한다.
신청자 중 3월에 진행되는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을 수료한 자에 한하여 최종 60여 명의 위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위원 선정 후 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분과활동에 착수한다.
분과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읍 발전계획을 주민투표로 공식화하고, 7월 중 주민총회에 상정하여 최종적으로 주민들이 승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렇게 운봉읍 주민들의 힘으로 마련한 발전계획을 실행하기 위하여 2022년도 하반기에는 예산 확보와 조례 논의 등의 후속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은 주민자치 시범사업을 위한 사전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 해 지리산권 102개 마을 주민 1,2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초생활 만족도 조사’와 단체 2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주민자치 설명회’ 등이다.
이는 농·산촌 주민의 주거, 복지, 교육, 안전, 경제 등 10여개 생활영역의 만족도 조사와 희망의견수렴에 대한 기초조사로 ‘지리산권 4개면의 읍면의제 설정 및 발전계획 수립’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운봉읍 주민자치회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읍에서 선행되어온 여러 활동들을 토대로 주민자치회를 조직하여 더욱 활발한 읍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주민자치 조직 스스로가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만들어가는 토대를 만드는 데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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