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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학습 결실, 평균연령 77세 익산행복학교 졸업식

초등   중학 과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 인정 받아 23명 졸업생 배출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2/22 [15:02]

늦깎이 학습 결실, 평균연령 77세 익산행복학교 졸업식

초등   중학 과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 인정 받아 23명 졸업생 배출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2/22 [15:02]

익산시는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평생학습 배움터를 조성한다.

 

시가 22일 익산시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제2회 초등학력인정과 제1회 중학학력인정과정의 익산행복학교 졸업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초등학력 인정과정 12명, 중학 학력 인정과정 11명의 졸업생과 교사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간의 학습활동이 담긴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졸업장 수여 및 6명의 고교진학자에 대한 익산사랑장학재단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학습자는“먹고 살기 힘든 시대를 만나 배움의 기회를 놓쳤는데,익산행복학교를 만나 뒤늦게 초등과정과 중학과정을 마치고 배움의 한을 풀게 되어 기쁘고, 기회를 열어주셔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중학학력인정과정은 전라북도 최초로써 2019년 1학년 과정을 개설하여 3년간의 교육운영과 학습으로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으며, 졸업생 중 초등과정의 최고령 학습자는 85세, 중학과정의 최고령 학습자는 82세이다.

 

중학 졸업생 가운데 6명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등 고령의 나이에도 스스로 노력과 열정으로 학습의 성과를 이루었다.

 

‘익산행복학교’는 2011년 4월 교육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위해 2022년 2월 현재 20개소 46반 480명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가장 가까이서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익산시민의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 인정시설로 지정되어, 검정고시 없이 졸업할 수 있는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과정을 2개소 (낭산면, 금마면), 중학과정을 2개소 (함열읍, 모현동)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꽃다운 익산시민 한 분 한 분이 문해교육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으로 행복하시길 바라며, 지난해 개관한 평생학습관 ? 문해교육센터에 올해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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