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우호적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무주를 방문한 기장군 정임수 부군수는 “태권도가 우리나라 국기이며 종주국인 만큼 쇠락해가고 있는 태권도의 중흥을 맞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라며 “반드시 무주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설립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부군수는 “태권도 부흥의 마중물이 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의 무주설립을 위해 기장군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라고 약속했다.
무주군 김희옥 부군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 여·야 대선 후보들의 전북 공약으로 채택되면서 앞으로 국책사업으로의 추진에 밝은 전망을 주고 있다”라며 “무주군민들이 100만인 서명운동과 범군민추진위원회 가동, 그리고 태권도계의 업무협약과 지지선언 등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무주군도 기장군의 역점사업인 방사선 의 · 과학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부산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관심을 갖겠다는 입장을 기장군 대표단 측에 전달했다.
기장군 대표단은 양 지자체의 특산물 교환과 함께 태권도원을 비롯해 향로산자연휴양림, 카페숲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1996년 기장군과의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기장멸치축제 대표단 참석을 비롯해 무주반딧불축제 기장군 대표단 참석, 무주군-기장군 행정교류협의회 등으로 활발한 우호 교류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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