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은 23일 군민회관에서 2022년 근로장학생 장학증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은 관내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23일까지 1달 여 간 관내 행정기관과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로활동을 하고 그 대가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2022년 근로장학생 사업’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당초 모집인원은 100명이었으나 160명이 접수하는 등 호응이 높아 특별히 기간 내 접수한 162명 전원을 근로장학생으로 선발해 각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행정업무 보조와 아동 학습지도,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보조 등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2022년 근로장학생 사업은 코로나19로 겨울방학 중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학업 중에는 쉽게 쌓을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의료지원과 감염병대응팀에서 근로활동을 한 김현수(23) 학생은 “코로나19 방역 지원 근무를 하게 돼 PCR 검사 응대, 신속항원검사 안내 등 업무를 맡아 한 달간 일을 했는데, 대학생활을 할 때에는 매일 수업을 듣고 과제만 하다가 이렇게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일을 하게 돼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일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방법, 대화법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고, 다음에 또 근로장학생 사업을 실시한다면 꼭 다시 참여해 또 다른 경험을 쌓고 싶다”고 전했다.
같은 부서에서 근로장학생 활동을 한 박이수(20) 학생은 “다음달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데 고등학교 때는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서 의미있는 방학을 보냈다”며 “제 스스로 필요한 용돈을 벌고, 사회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학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번에 또 근로장학생 사업을 한다면 이번에는 제 전공분야인 전산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하며 경험을 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영수 이사장은 “근로장학생으로 근무한 한 달여 간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장수군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수군애향교육진행재단에서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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