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이 국내·외 유명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으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금암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일원에서 ‘제1회 전주 국제 그림책 도서전’을 개최한다.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한 국내 그림책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해외 작가의 작품 속에 담겨진 가치와 배경을 조명하고자 기획된 이 도서전은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 그림책 작가의 작품을 테마로 한 전시관이 설치된다. 개막식과 함께 초청 작가와의 만남도 계획돼 있다.
작가와의 만남은 그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해외 그림책의 원화와 작가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그림책을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암도서관에서는 K-그림책을 대표하는 다양한 우리나라의 그림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원화와 출판도서를 전시하는 초대전과 국제 도서전 수상 그림책 및 해외 번역 수출도서 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그림책은 지난 2004년 ‘지하철은 달려온다,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그림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 상’을 처음 수상한 이후 다양한 국제 도서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전 세계로 다양한 그림책이 번역 출간되면서 한국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는 이번 도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 그림책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 및 지역의 그림책 관련 활동가들과 협력체계를 구성해 해외·국내 초청 작가 선정 및 행사의 전반적인 사항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제1회 전주 국제 그림책 도서전이 열리는 5월 한 달 동안 시립도서관 곳곳에서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열린다.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북콘서트’를 포함해 △그림책 1인극 △손인형극 △그림책 캐릭터 굿즈 만들기 등 그림책을 읽고, 보고,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준비 중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그림책은 글과 그림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매체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그림책의 확장성과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전주 국제 그림책 도서전’을 통해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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