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택시 종사자가 부담하는 카드 요금 결제 수수료를 올해부터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장성 지역의 모든 택시로, 법인택시 16대와 개인택시 73대 규모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최근 택시 승객들은 요금 결제 시 현금보다 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장성군의 경우에도, 택시요금 카드 결제 건수가 2020년 6만 4000여 건에서 지난해 8만 2000여 건으로 약 28% 가량 증가했다.
이에, 군은 현실을 반영한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택시 한 대당 월 1만 원의 카드 수수료가 지원되던 것을 ‘전액 지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택시 종사자들의 경영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 택시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