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대학진학 축하금을 지급해 등록금 마련으로 힘든 학부모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
군은 관내 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에게 축하금으로 200만 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3월 본격적으로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 신입생을 둔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이다.
이에 순창군에서는 지역인재의 고등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대학진학 축하금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계가 더욱 어려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는 169명을 대상으로 3억 3,800만 원의 대학진학 축하금을 지급하였으며 올해는 3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군은 더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검정고시 합격생 및 재수생과 삼수생도 대학 입학 시 대학진학 축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대학진학 축하금 신청 자격은 순창군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검정고시 합격 후 3년 이내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 중에서 신청일 기준 본인과 보호자가 순창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경우 해당된다.
조태봉 행정과장은 “새내기 대학생 여러분의 대학 진학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한다”며 “새로운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대학에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어디서든 고향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군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영농과 창업 등을 통해 새로운 꿈을 키우며 순창에서 정착을 위한 새내기 사회인들을 위한 지원책도 모색 중이다. 한편 순창군은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 외에도 지난해에만 (재)순창군 옥천장학회에서 성적 우수 고등학생 45명, 예체능 특별 장학생 19명, 순창 희망 장학생 2명, 급식 장학생 12명 등 총 78명에게 6,268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의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무상지원과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족 학습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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