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올해 총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운기와 트랙터 224대를 대상으로 저속차량 표시등과 방향지시등 등화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운기와 트랙터는 트레일러에 농산물 등을 싣고 주행하거나 야간·우천시 속도가 느리고 식별이 어렵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지침에 따라 등화장치 제품요건을 충족하는 업체 2곳을 선정하고, 영농철 이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등화장치는 국가 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저속차량 표시등은 태양광 충전방식으로 LED램프로 전구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고창군청 조우삼 농생명지원과장은 “경운기, 트랙터에 등화장치 부착지원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