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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제103주년 오수 3.10만세 기념 참배

오수를 사랑하는 청년회 주관, 심 민 군수 등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3/10 [10:35]

임실군, 제103주년 오수 3.10만세 기념 참배

오수를 사랑하는 청년회 주관, 심 민 군수 등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3/10 [10:35]

임실군이 제103주년 3.1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3.10만세 기념 참배를 가졌다.

 

군은 10일 오수를 사랑하는 청년회가 주관한 가운데 오수 3.1독립운동 기념탑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 민 군수를 비롯한 진남근 군의회 의장, 최정길 전북동부보훈지청장, 광복회 및 독립운동가 후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03년 전인 1919년 임실군 오수면에서는 오수초등학교 교사였던 설산 이광수 선생과 초등학생이 주축이 되어 3.10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났으며 이는 전국 최초 초등학생 3.1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날 이광수 선생은 1교시가 끝난 10시경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을 이끌고 거리로 나와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후 오수지역 3.1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되었고 3월 23일 800여 명의 군중으로 시작하여 2,000여 명이 만세운동을 하는 동안 총격까지 일어나는 초유의 사태로 진행되었다.

 

군은 매년 3월 10일 관내 초중고 학생과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3.10독립만세 재현행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군민의 안전을 위하여 2022년 재현행사를 취소하고 3.10만세 기념 참배만 실시했다.

 

심 민 군수는 “우리 지역 3.1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과 희생정신을 이어받는 귀한 자리”라며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용맹하고 강인한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섬진강 르네상스를 군민과 함께 힘차게 열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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