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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ESG 여행 시범사업 추진

지속, 상생, 순환의 생태문명 가치 실현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3/10 [10:34]

전북형 ESG 여행 시범사업 추진

지속, 상생, 순환의 생태문명 가치 실현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3/10 [10:34]

전라북도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트랜드 변화에 맞추어 공정관광의 한 분야로 ‘전북형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여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SG는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요소로 중장기 기업가치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개선(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비재무적 지표를 말한다.

 

최근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이 쟁점화되면서 기업들이 각각의 ESG 평가 기준을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ESG가 도입되었고, 그 중요성은 관광산업 분야까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통해 탄소저감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 관광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아직까지 초보 단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와 재단은 지난해 9월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친환경 여행지 발굴, 관광부문 ESG경영실천을 위한 결의식, 내장산 국립공원과의 협약식, 국내 ESG 전문가를 초대하여 ‘지속가능한 소비, ESG토크 콘서트’ 개최 등 ESG여행을 위한 기초를 다져왔다.

 

올해에는 천리길을 걸으며 쓰레기도 줍는 ’전북 천리길 플로깅‘, 탄소 없는 여행 홍보 콘텐츠 공모전, 관광 확장을 위한 14개 시군 친환경 여행 장소 발굴을 추진한다. 또한 ESG 친환경 여행 고도화를 위한 전문기관과의 여행 프로그램 개발, 지역 기업과의 ESG 실천 특화 프로젝트 등도 진행한다.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팬데믹 영향으로 관광산업 탄소배출량이 대폭 감소한 현 시점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전북형 ESG여행 시범사업의 적기”라며, “도가 지향하는 생태문명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어, 민관산학의 전략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속, 상생, 순환의 생태문명 가치를 관광산업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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