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의료기기 디지털화 및 수출 활성화 촉진을 위한 종합병원-의료기기 기업 간담회 개최산업부, 금년 의료기기 기술개발, 시장진출 지원에 1,623억원 투입, 병원-의료기기 기업 간 연대협력 네트워크 구축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10일 제37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개막식 계기에, 주요 종합병원 및 의료기기 기업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빅데이터·로봇 등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통적인 H/W 중심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의 디지털화 촉진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제1차관이 주재 하에 분당서울대병원 등 주요 상급 종합병원 원장(5명), 루트로닉?휴이노 등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 대표(4명), 지원기관 기관장(5명) 등이 참석했다.
동 회의에서는 정부의 의료기기 정책현황 및 향후 지원방향 발표 이후, 의료기기 디지털화 및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은 최근 체외진단기기 수출 증가 등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위상이 크게 제고되었으나, 주력 제품군 다변화를 위한 디지털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금년 약 1,623억원을 투입하여 ①의료기기 디지털화?융복합 기기 개발, ②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산업 육성, ③의료기기 수출지원 강화, ④병원-기업 간 협력모델 강화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의료기기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임상 등 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바, 병원?의료기기 기업?정부?유관기관 간 지속가능한 연대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병원·기업들은 시장진출 지원 사업 확대, 건강보험 수가 적용 완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기하였다.
① (시장진출) 새로운 의료기기가 시장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트랙레코드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기술개발 이후 국내외 시장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 추진 ? ② (건강보험) 융복합 의료기기의 경우 건강보험 진입장벽이 매우 높으며, 낮은 보험수가는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많으므로. 적절한 수가 반영 및 선별급여/비급여 제도의 활용 건의
③ (해외인증) 유럽의 인증제도 강화(MDR)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은 해외 인허가에 어려움이 많은 바, 해외 인허가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규제조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
④ (병원과 협력강화)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 글로벌 의료기기와 성능비교 등 의료진들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매우 크므로 병원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할 수 있는 병원-기업 간 연계 지원 확대
이에,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10대 수출 품목인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 실적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은 의료기기 수출 확대에 힘입은 바가 매우 크다“고 언급하고 ”제품개발만으로 시장이 열리지 않는 의료기기의 경우 R&D 지원 뿐 아니라 시장진출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깊이 공감“ 하며, ”디지털화 지원, 국외 인증제도 대응, 인증?표준 전문인력 양성 등 업계 및 병원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기술시험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범부처 의료기기개발사업단 등 지원기관들도 의료기기 관련 기관별 지원 사항을 소개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박진규 차관은 제37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2) 개막행사에 참여하여 산업부 장관상 3점*을 수여하고, 주요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 부스를 참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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