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쳐 초등학교를 마치지 못한 늦깍이 성인문해학습자를 위해 ‘초등학력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하여 학력인정과정을 마친 16명의 이수자에게 지난 11일 학력인정서를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글을 모르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기초한글교육 등 기초생활 능력향상과 제2의 학습기회 제공 및 문해교육을 통한 학력인정의 길을 열어주고자 시작한 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과정은 연240시간의 학습과정을 이수한 학습자에게 평생교육법에 근거한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해준다.
특히, 코로나 19로 교육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등 학업 참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2020년 16명의 첫 졸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32명의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금순, 최복순 어르신께서 학습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상식에 참석한 최복순님께서는 ’얼굴도 손도 쭈글쭈글한 할매가 되어서 학교다니는 것이 부끄러울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졸업식을 하니 그동안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공부한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하며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말했다.
김제시에서는 학교를 다니지 못한 시민의 기초학력증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위해 2022년도에는 초등학력인정반 교육을 2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주관부서인 인재양성과장(이성문)은 ‘누구보다도 배움의 열정이 뜨거운 성인문해학습자들의 중단없는 한글교육을 위해 김제시에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배움의 길에는 한계가 없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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