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배·사과 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3월 중순~4월 중순 사전 약제 방제를 실시한다.
과수화상병은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성 감염병으로 사과, 배 등 인과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감염 시 잎자루를 따라 갈변하며 어린 가지가 갈고리 모양으로 휘고 불에 탄 듯이 마르며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과원을 폐원해야 하므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시는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를 위해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3월 15일까지 배와 사과 전체농가(154농가, 51ha)를 대상으로 약제선정심의회에서 선정된 방제약제 3회분을 지원한다.
과수화상병 방제는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등 3회에 대해 의무 방제를 시행하며, 개화 전 방제는 배의 경우 꽃눈이 트기 전 3월 셋째 주에, 사과의 경우 새 가지가 나오기 전인 4월 첫째 주에 방제약제로 선정된 동제 화합물을 방제한다.
개화기 방제는 개화초 미생물제로 먼저 방제한 후 2차는 항생제 계통의 약제로 방제한다.
과수화상병 방제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먼저 개화 전 방제약제는 동제 화합물로 석회유황합제와 연이어 살포시 약해가 일어날 수 있으니 석회유황합제 살포 시 7일 이상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하며, 개화기 방제는 저온에서 약제를 살포 시 꽃이 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저온에서 약제 방제는 피해야 한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과수화상병은 아직 전남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번 발병하면 피해가 극심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며, “치료법이 없으므로 농업인 스스로 과원을 상시 예찰하고 의심 증상에 대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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