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과수화상병 및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1억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서 15일 관내 과수 농가 550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화상병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화상병 발생 현황, 사전방제 요령 등의 내용으로 과수화상병 교육을 실시하고, 방제 약제를 공급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의 잎, 과실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마르고 확산 속도 또한 빠른 병으로 특히 발병 시 치료제가 없고 발생 과원은 3년 동안 기주식물을 재배할 수 없는 국가 검역 병해충이다.
과수화상병은 해외에서 유입돼 2015년 국내에 최초로 발견됐으며, 우리 지역에서도 2020년 4.8ha(2농가) 발병됐고, 작년에 전국적으로 288.9ha(618농가)의 과원에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피해 면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올해부터는 모든 지자체가 3차례(개화 전, 개화기 1차, 개화기 2차) 사전방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시는 사과, 배 과원 농가를 대상으로 20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과수화상병 행정명령을 발효했으며,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피해 발생에 따른 손실보상금이 전액 및 일부 삭감될 수 있으므로 공급받은 약제로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 또한 과수원 전정, 적화 등 농작업 시 작업용 도구를 철저히 소독(70% 알콜, 락스 20배 희석액에 90초 담그기)한 후 사용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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