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조례호수공원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순천 조례호수공원은 조례동 왕지택지지구에 조성된 17만㎡의 공원이다. 호수와 야산이 어우러진 자연형 공원으로 야산 내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 호수공원 주변 산책길과 잔디광장, 음악분수와 공연장, 쉼터, 소규모 숲 등이 넓은 면적에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주변 대규모 주거지역의 반려인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전남도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3월 추천관광지로 선정됐다.
순천시에는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좋은 곳으로 조례호수공원 외에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과 죽도봉 공원이 있다.
동천 산책로는 서면강청 수변공원에서 순천만국가정원까지 도심부 구간만 해도 편도 8km 이상이다. 동천 주변 둔치에는 벚꽃나무·유채 등 계절별 꽃나무가 아름답고 일부 구간의 벽화도 볼거리다. 체력단련기구, 징검다리, 출렁다리, 분수 등이 설치되어 있고, 최근에는 저류지에 순천만 달밤 야시장도 개장해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천 옆 죽도봉공원은 산죽(山竹)과 동백숲이 울창하고 봄에 피는 벚꽃이 장관이다. 전망대(강남정)에 오르면 순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 안에는 연자루·팔마탑 등이 있고 봉화산 둘레길과 연결된다.
곧 벚꽃이 피면 동천과 죽도봉 공원은 더욱 멋진 산책코스가 된다.
전국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에서 많게는 1,500만 명까지 추정되고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인구도 더 증가할 것이다.
순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등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곡동에 반려동물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3,104㎡ 부지에 연면적 2,658㎡의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반려동물 체험학습장, 교육장, 영상관, 실내 놀이공간, 반려동물 행동풍부화실 및 교정시설, 오픈스튜디오, 입양홍보실, 반려인 휴식공간 등이 마련된다.
순천시는 이밖에도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식음, 숙박, 치유할 수 있는 테마파크 조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등 반려동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 공원·산책로 이용 시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2미터 이내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봉투와 맹견의 경우 입마개를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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