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벼 종자로 전염되는 키다리병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1개 읍면 농업인상담소와 친환경단지에 온탕소독기를 설치하고 키다리병 제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벼 키다리병은 이삭이 팰 때 감염되어 못자리에서부터 본 답 중기까지 발생해 매년 벼농가에 피해를 주는 종자 전염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볍씨 파종 시기를 앞두고 온탕소독기 총 23대를 설치해 오는 5월 말까지 볍씨 온탕 소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141농가 156톤의 볍씨를 소독해 예방효과를 얻은 바 있어, 올해는 더욱 많은 농가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순창읍 무수마을 권영배 씨는 “매년 벼 키다리병이 발병하면 벼 수확이 많이 감소하는 만큼 올해는 벼 파종 전 철저하게 소독하면 벼 수확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최근에도 키다리병으로 인해 벼농사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온탕 소독 참여율을 높여 키다리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